에버랜드 뺀 ‘순천만정원’ 전국 최고 힐링관광지 올라섰다

순천만 국가정원 언덕.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갯벌)습지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힐링 관광지로 조사됐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갈대밭인 ‘순천만습지’에 전국에서 6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놀이시설(에버랜드)을 제외한 순수한 관광지로서는 전국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교육도시’로 알려진 순천에는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2013순천만 정원박람회장)을 비롯해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灣)’과 동천 벚꽃길 등 천혜의 힐링 관광지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암사를 비롯해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 조선시대 조상들의 삶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낙안읍성과 고 한창진(1936~1997)의 ) 선생의 기증유물이 전시된 ‘시립 뿌리깊은박물관’, 사진촬영 명소인 ‘드라마세트촬영장’ 등 생태와 문화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1949년 시로 승격된 순천시는 지난해 ‘순천 방문의 해’로 선포한 이래 가족단위 휴식과 학습을 연계하는 복합형 관광상품, 야시장과 국가정원 야간개장 등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1300만명, 관광 소비 매출은 4332억원을 올려 지역경제에 이바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9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 ‘생태문화관광도시 1위’에 선정되는 등 공식적으로 ‘관광순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에서는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시민 화합과 경제 활력을 통한 대한민국 관광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순천읍성터 둘레길과 ‘순천판 인사동’으로 불리는 행동 ‘문화의 거리’ 등 도시관광을 활성화하고, 미션스쿨이 즐비한 원도심 매곡동 일대 ‘기독교역사박물관’ 등 역사문화관광지로서의 경쟁력도 높여가고 있다.

순천은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져 ‘소(小)강남’이라 불리는 청정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정원과 자연, 문화와 함께 어우러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적합한 관광환경을 갖췄다는 안팎 평가다.

이와 관련, 조현범(정조8년,1784)의 ‘강남악부’에는 “순천의 수려한 자연환경이 중국의 강남과도 닮았다”며 순천을 일컬어 ‘소강남’이라 기술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신도심에 강남여고가 있을 정도다.

시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환경 변화에 대비해 개별여행객 모객 모바일 이벤트, 대한민국 안전여행 이벤트, 관광방역 지킴이 운영, 관광종사자 안전교육 등으로 안전한 여행을 위한 관광객 수용태세를 갖춰 나가고 있다.

허석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2019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순수관광지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외국인에게도 최고 관광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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