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서울시는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첫 공식입장을 내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6·22면

이해찬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를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하게 지켜왔고, 이 사안도 마찬가지로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고인의 부재로 인해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는 점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사건 경위를 철저하게 밝혀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 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직원 인권침해 진상규명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 장례 이후 서울시의 첫 공식 입장 표명이다.

서울시는 여성단체, 인권전문가, 법류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운영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다”며 “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피해 호소 직원이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실효적이고 충분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문가의 다양한 자문을 거쳐 상담과 정신적 치료 등의 지원, 심신 및 정서 회복을 위한 치료회복 프로그램 지원, 주거안전 지원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최원혁·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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