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속 전통시장 매출 10% 늘린 ‘동행세일’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통시장 매출을 10.7% 가량 끌어올렸다. 비수기인 여름철에 코로나19로 타격이 더해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셈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동행세일 기간 전통시장 매출이 행사 이전보다 일평균 10.7% 신장했고,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 수는 12.1% 증가했다”며 “동행세일 이후 전통시장 매출액과 고객 수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마지막 주말에는 15%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더운 여름은 전통시장 비수기인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불황의 골이 더 깊어진 상황. 동행세일은 각종 마케팅으로 전통시장의 비수기 극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국 4000여곳의 동네슈퍼들도 동행세일에 동참해 전년 대비 7.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백화점 주요 3개사(롯데, 현대, 신세계)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4.0% 늘었다. 지난 2월부터 -10.6%, 3월 -13.8% 등 역성장을 지속해오던 대형마트도 동행세일 기간에는 -1.4%로 매출 감소폭이 줄었다.

전체 소비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용·체크카드 국내승인액은 동행세일 기간 총 38조2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한 수치다. 이번 동행세일은 라이브커머스로 전통시장·산골상점도 스마트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시국에 걸맞게 강화한 온라인·TV홈쇼핑, 라이브커버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에서는 총 1만597개의 상품이 판매되면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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