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11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누적 투자금 180억원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대표 박경훈)가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무리하며 총 18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뮤렉스파트너스 외에도 아주IB투자, LB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트렌비는 지난해 뮤렉스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70억원 상당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후 8개월여만에 시리즈B 투자로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트렌비는 누적 180억원 투자라는 성과는 국내 온라인 명품 구매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트렌비는 2017년 설립해 4년차에 접어든 스타트업으로, 월 250만명이 이용중인 명품 구매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솔루션 ‘트렌봇’을 개발해 해외 곳곳의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글로벌 편집매장,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등을 매일 검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일가나 최저가 제품을 찾아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트렌비는 한국 법인 외에도 상품소싱, 큐레이션, 정품검수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국, 독일, 미국 법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트렌비가 자체 AI 기술력을 보유한 점과 더불어, 전 세계에 걸친 다양한 상품 소싱 능력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 등을 눈여겨봤다. 김태승 아주 IB투자 이사는 “트렌비는 고도화된 AI 검색엔진 성능을 바탕으로 150만개 이상에 달하는 신상품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희귀 명품까지 찾아내 주는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니고 있다”며 “명품 소비세대가 온라인 구매 고객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트렌비가 명품 섹터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AI 기반으로 전 세계 세일 정보를 제공하는 트렌비의 기술력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에 힘쓰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명품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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