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대통령, 16일 국회 개원연설 ‘결정’…“국회 협조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일정을 변경하고 국회 개원식을 축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16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 뉴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강 대변인은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해 그린 뉴딜 현장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29일 국회에서 한국판 뉴딜 개요를 설명하고 국민보고대회를 할 계획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순서가 바뀌었다”며 “국회 임기 시작 48일만, 1987년 헌법 체제 이후 최장 늑장 개원식을 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국회 향하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 개원 연설문은 현재 9번째 고쳐 쓰고 있다고도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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