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재단, 언택트시대 ‘텐콕콘서트’ 성료

[헤럴드경제(화성)=지현우 기자] 화성문화재단은 지난 11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 ARTS STAGE : 숲, 쉼’ 첫번째 공연 ‘텐콕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4일 밝혔다.

‘텐콕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면서도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텐트객석을 마련한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으로 지난달 사전예약시 1분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텐콕콘서트. [화성문화재단 제공]

기존의 고정객석은 띄어앉기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가능하던 잔디객석은 텐트를 통해 완벽한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음악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객들이 연령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었다. 야외 캠핑을 콘셉트로 조성한 조명연출이 음악과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공연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과 문화생활이 줄어 아쉬웠는데 텐콕콘서트가 단비처럼 느껴져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야외공연장에서 자주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매주 공연과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1일 선보였던 텐콕콘서트의 콘셉트로 짧은 공연이 곁들여진 명화상영, 재즈, 대중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을 준비 중이다.

오는 18일 명화극장 ‘시네마천국’, 25일 ‘고희안재즈 – A land of bluesky’가 예정돼 있다. 공연일정은 아트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아트홀 카카오플러스 친구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면 실시간으로 티켓 예매와 관련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deck917@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