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의 명물 고구마도넛, 이젠 육지서도 먹어볼까…

‘고메원, 도넛&커피’ 통영점
욕지도의 명물 고구마로 만든 고메원도넛.

[헤럴드경제(통영)=윤정희 기자] 통영의 아름다운 섬, 욕지도의 명물 고구마도넛을 이젠 육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욕지도에서 생산한 고구마와 다시마를 주원료로 고구마도넛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온 욕지고메원이 오는 7월 18일 ‘고메원, 도넛&커피’ 통영점을 오픈한다.

‘고메원, 도넛&커피’ 통영점은 통영시 강구안 중앙시장 부근(통영해안로 341, 중앙동)에 위치하고, 66㎡ 규모에 고객이 생산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주방과 고객 편의를 위한 공간 등을 갖추고 곡선으로 이뤄진 라운드형 실내 인테리어를 통해 고메원 매장만의 시그니처와 통영과 욕지도 특유의 바다 이미지를 담아냈다.

‘고메원, 도넛&커피’는 대표 상품인 고메원도넛과 고구마라떼, 커피류 등을 갖추고 고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욕지도와 동일하게 구현하고 원료 테스트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단계까지 현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욕지도의 절경인 태평양 언덕에 위치한 본점의 경우,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도넛을 맛보기위해선 한참을 줄을서야 하는 상황. 욕지도를 찾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특산품으로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관광 일정상 고메원도넛을 맛보지 못했다면, 통영항에 내려서도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 욕지 본점의 오리지널 맛과 품질을 구현한 통영점을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욕지고메원측은 이번 통영점 오픈으로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실제 2018년 12월 고메원도넛을 출시한 욕지도 본점은 지난해 4만개가 넘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어나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7만개를 넘어섰다.

고메원도넛은 욕지도 고구마와 청정바다 다시마, 사과 등 100% 국산 원재료를 사용해 겉반죽과 속앙금을 훈증·추출하는 방식으로 혼합하는 특허 기술력을 통해 독특한 단맛을 내면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고구마라떼 역시 욕지 고구마와 다시마, 사과를 특허 출원한 방식으로 혼합한 도넛 속 앙금을 사용해 일반 고구마라떼와 맛과 영양을 차별화했다.

욕지고메원 관계자는 “지난해 10여개의 욕지도 고구마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통해 고구마를 수매했지만 이번 통영점 오픈으로 올해는 고구마 수매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욕지도 고구마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면서 지역 고구마 농가와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욕지고메원이 지역특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데 착안해 고메원도넛과 고구마라떼 등을 명품특산물 해풍내음으로 공식 지정하고 적극 후원하고 있는 통영시도 통영직영점 개장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청정지역 욕지도에서 자란 고구마로 만든 ‘고메원도넛’을 통해 지역 고구마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침체된 섬 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통영시에서도 우리 시의 대표특산물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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