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한국 초선 국회의원 3인, 부동산 평균 147억원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21대 초선 국회의원 중 부동산재산 상위 3명은 평균 147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 평균 3억원의 50배 수준이다.

1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대 국회의원 선관위 신고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신고재산은 1인당 평균 21억 8000만원으로 이중 부동산재산은 13억5000만원에 달했다.

초선 국회의원 151명의 경우 부동산 신고총액은 총176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공시가격 기준 11억7000만원 이었다. 경실련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보면 15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이 18억5000만원으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7억8000만원의 2배 이상이었다.

초선의원 상위 3명은 평균 147억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래통합당 백종헌(부산 금정) 의원은 170억 2000만원, 미래통합당 김은혜(성남 분당) 의원은 168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미래한국당 한무경(비례) 의원은 103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재산 상위 10명 중 8명이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이었다. 상위 3명 안병길, 배준영, 이주환, 조명희, 윤주경 의원이 많게는 67억원에서 적게는 26억원 상당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더불어시민당에서는 김홍걸 의원, 양정숙 의원이 각 76억원과 58억원을 신고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151명 중 42명이었다. 3주택 이상자도 7명이었다. 이들이 소유한 173채 중 82채가 서울에, 경기인천까지 포함하면 119채로 조사됐다.

초선의원 중 22명은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서울이 지역구인 의원은 4명에 불과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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