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광저우 OLED 패널 본격 양산

지난해 8월 말 준공한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8세대 OLED 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이 23일 출하식을 열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생산 공장에서 양산을 기념하는 출하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정호영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정 사장은 이날 출하식을 위해 지난 22일 전세기를 이용해 중국에 입국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광저우 양산을 축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했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OLED 생산의 핵심 기지로 꼽힌다. 당초 광저우 공장은 지난해 8월 말 완공해 같은 해 하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율 문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가동 시점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3월, 5월 등 공장 가동을 위한 엔지니어 수백 명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수율 안정화에 힘써왔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에서 당장 월 6만 장을 생산하고, 향후 월 9만 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7만장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 파주까지 합하면 월 생산능력이 16만장으로 늘어난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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