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출신 문정복 “태영호, 변절자의 발악” 논란되자 글 삭제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북민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 “변절자의 발악”이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문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태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질의 내용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 대한 의식이 모자란 것”이라며 “변절자의 발악으로 보였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문 의원은 또 글에서 “(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선조에 비교하고, 공직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북에서 대접받고 살다가 도피한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태 의원은 질의에서 선조 임금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2016년 대한민국에 망명한 태 의원을 ‘변절자’로 칭하고, 하지도 않은 말로 태 의원을 비난해 논란이 커지자 문 의원은 이 글을 돌연 삭제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를 두고 “문정복 이 사람 왜 이래요. 아직도 ‘변절’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을 하시면 곤란하죠”라며 “변절하지 않는 굳은 절개를 가지신 분까지 이러시면, 장군님께서 크게 실망하실 텐데”라고 비꼬았다.

문 의원은 17대 국회 때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보좌관으로 국회에 들어왔다가 2017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임명됐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시흥갑에 출마해 당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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