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다음달 올해 첫 기획공연…대표작 7편 올린다

[국립발레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발레단의 대표작 7편이 막을 올린다. 올해 발레단의 첫 기획공연이다.

국립발레단은 다음 달 1~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5년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통해 발표한 국립발레단원들의 안무작 35편 가운데 대표작 7편을 선별했다.

강효형의 ‘요동치다’는 마음속에 요동치는 여러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변칙적인 타악리듬에 맞춰 여성 무용수들의 격렬한 춤사위가 이어진다.

이 작품은 201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에 초청됐다. 또 강효형은 이 작품으로 2017년 무용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안무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영철의 ‘계절·봄’은 길가에 떨어지는 봄날의 꽃잎을 보며 아름다우면서도 아련한 느낌을 받았던 안무가의 심리를 무대 위에서 표현한 작품이다.

가야금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 주보라가 가야금 연주와 노래를 더해 봄날의 정취를 고취한다.

박나리의 ‘오감도’는 이상의 동명 시에서 제목을 땄다. 숨 가쁘게 움직이는 무용수들은 무언가를 갈망하고 높은 곳을 향하지만, 벽에 부딪힌다.

‘콰르텟 오브 더 소울’은 간판 무용수 박슬기가 피아졸라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송정빈의 ‘아마데우스 콘체르토’는 모차르트 음악에 영감을 받았다.

이 밖에 김나연의 ‘아몬드’, 신승원의 ‘고 유어 오운 웨이’(Go your own way)가 소개된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에 이어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위한 구상과 실험적 정신으로 도전할 것”이라며 “단원들이 새로운 작품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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