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AI 기반 신기술평가모형’ 구축

기술보증기금이 기존 기술평가모형보다 정확도를 높인 ‘인공지능(AI) 기반 신(新)기술평가모형’ 개발을 완료했다.

24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평가모형은 올해 하반기부터 차례로 기술평가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모형은 예측 정확도를 기존 68%보다 9%포인트 가량 향상시켜 77%까지 끌어올렸다. 또 평가항목 등급 결정 시 해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술평가업무 처리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가 15년간 축적한 71만여건의 기술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부 전문가 집단의 연구를 통해 AI 알고리즘을 구축해 만들어졌다.

신모형은 기존 모형보다 해당 기업의 미래성장 예측력이 6%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부실가능성 예측 정확도는 기존 66%에서 78%로 12%포인트 향상됐다. 지금까지 세분화돼 있던 다양한 모형을 표준화해 기술평가업무 처리속도도 빨라졌다. 또 새로운 평가모형의 개발기간을 단축해 코로나19와 같이 기술금융 수요가 급증하는 사태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기보 측은 설명했다.

기보는 기술평가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금융을 공급하는 기관답게 전 직원 중 기술평가인력이 74%, 박사급 인력이 20%를 차지한다. 2018년 기준 국내 기술평가의 83.4%를 담당한다. 기보는 신모형 개발 성과를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게재해 학계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도 받고, 모형을 특허 출원해 지식재산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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