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사과에도…경실련 “국민 기만한 김 장관 교체하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내 집값이 오른 데 대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김 장관을 하루속히 경질하라고 청와대에 촉구했다.

경실련은 24일 성명을 통해 “국토부는 이미 수많은 정책 실패와 거짓 정보로 국민 신뢰를 상실했다”며 “근거도 밝히지 못하는 통계로 계속해 국민을 기만하며 무책임한 태도까지 보이는 김 장관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전날 대정부 질의에서 김 장관이 현 정부 들어 국내 집값 상승 수준에 대해 “문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은 11% 정도 올랐다”고 답한 것을 두고 “(11%는) “지난달 24일 국토부가 밝힌 서울아파트값 상승률(14%)보다 낮은 전체 주택 상승률로 답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경실련은 국토부가 앞서 아파트 중위가격 변동률을 박근혜 정부에서 16%, 문재인 정부에서 57%라고 밝혔다는 점을 들며, “이는 국토부도 문 정부에서 (아파트 중위가격) 상승률이 50%가 넘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최대한 낮은 수치를 앞세워 자신의 과실을 축소하려는 김 장관의 태도는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2008년부터의 금융위기’, ‘2015년 규제 완화 정책’ 등을 집값상승의 원인이라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대통령은 하루 속히 국토부 장관 교체를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날 대정부 질의에서 “집값이 오름으로 인해 젊은 세대와 시장의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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