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중국은 신독재” 대놓고 비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신 독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을 한 곳은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닉슨도서관으로, 1972년 중국을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도서관에서 중국을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소련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진짜 신봉자”라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또 “중국 공산당의 가장 큰 거짓말은 감시당하고 억압받는 14억명의 사람들을 자신들이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꿈꾸는 중국의 세기가 아닌 자유로운 21세기를 원한다면 맹목적 포용의 낡은 패러다임으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계속해선 안되고 되돌아가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 시민들을 포용해왔지만 중국 공산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미국 사회를 착취해왔을 뿐이라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미국 경제와 진정한 우리 삶의 방식을 지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자유세계는 (중국이라는) 새로운 독재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맹국들에게 “중국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해선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도용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소중한 지식재산과 사업 기밀을 훔쳤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금지는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CNN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발언은 중국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최근 발언 가운데 최고조라고 전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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