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구 리더’ 까사미아, 신세계 연다

신세계그룹 까사미아가 프리미엄 가구를 앞세운 공격경영으로 경쟁력을 강화에 한창이다. 매장 수확대, 유통채널 다변화부터 제품 고급화까지 양과 질을 모두 확대하는 투트랙 영업전략에 총력을 쏟고 있다.

까사미아는 올 상반기 전국에 10개의 매장을 신규로 열었다. 하반기에도 10곳의 신규 매장이 계획돼 있다. 올 들어 한달에 1.7곳 꼴로 새로운 영업망을 넓히는 셈. 지난해 23개 매장을 새로 낸 것을 포함하면 전국 매장은 100곳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까사미아가 세계적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해 론칭한 디자이너스 컬렉션. [까사미아 제공]

까사미아는 단순히 매장 수만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올 초 선보인 하이엔드 디자인 가구 컬렉션의 신규 매장 개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인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와 협업해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가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 메이저 글로벌 가구 브랜드를 키워온 파트리시아 디자이너가 아시아 가구브랜드와 협업을 선택한 것은 까사미아가 처음. 협업을 까사미아 측에 먼저 제안한 것도 파트리시아 디자이너였다는 후문이다.

첫 판매처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4곳의 프리미엄 컬렉션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 프리미엄 브랜드는 까사미아 제품 라인업 중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에는 출시 첫 달의 3배에 달하는 매출과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프렌치 모던 스타일을 컨셉트로 런칭한 브랜드인 ‘라메종(LA MAISON)’도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까사미아는 가전업체와 협업을 통해 가구와 가전을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망도 넓힌다. 삼성전자와 손잡고 만든 ‘까사미아 디지털프라자’는 가전과 가구·인테리어의 조화를 중시하는 소비 트랜드에 최적화된 유통 채널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현재 부산, 창원, 기흥 등 3곳에 선보인 ‘까사미아 디지털프라자’는 오는 8월 서울에도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까사미아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기흥에 조성한 ‘리빙파워센터’.홈퍼니싱 제품과 전자제품을 함께 전시한 것이 특징이다.[까사미아 제공]

까사미아의 공격적 확장경영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신세계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확 바뀐 영업전략은 침대, 소파, 식탁 등 다이닝가구 시장에서 힘을 얻는 중이다.

까사미아가 집중하고 있는 소파카테고리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급화와 함께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에 비해 87%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70% 신장한 수치다. 올 상반기도 2018년 하반기에 비해 39% 성장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161%의 급성장세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기존 홈퍼니싱시장의 밀레니얼고객층 공략 강화와 더불어 프리미엄 브랜드에 공격적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프리미엄 판매망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 플랫폼의 안착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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