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경제, 추가지원 지연시 회복에 부정영향”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은 26일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정책의 만료 시점이 임박했는데, 추가 재정지원이 지연될 경우 향후 경기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미국경제는 경제활동의 점진적 재개와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에 힘입어 일부 실물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5~6월 중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며 “아울러 5~6월 중 비농업취업자수가 750만명 증가하고, 실업률도 11.1%까지 하락하는 등 고용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6월말 이후 서부·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회복이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주간경제지수가 다소 위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하락세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로지역 경기에 대해선 “이동제한 조치의 점진적 완화와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 대응으로 완만하게 회복되는 조짐”이라며 “최근 ECB(유럽중앙은행)가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EU(유럽연합) 경제회복기금 협상이 타결되는 등 재정 및 통화정책이 향후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중국 경제와 관련,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며 2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생산 정상화 및 중국정부의 강력한 부양책,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il@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