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바꿔요! 건강한 식문화” 전국으로 퍼져가는 안심식당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식당 풍경에 변화가 뚜렷하다. 무엇보다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식탁별로 별도의 그릇과 도구가 비치돼 있고 마스크를 착용한 식당 종사자들의 모습이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정부가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안심식당’ 운영 정책이 빠르게 확산하며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안심식당은 정부가 밝힌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의 핵심 내용으로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을 적극 실천하는 외식업체를 지정하는 제도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지정한 안심식당은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1400개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모범음식점과 위생등급제 지정 음식점 등을 안심식당으로 우선 지정해 전국으로 신속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대구 동구, 광주 광산구 등 일부 지자체가 이미 시행 중인 점을 고려해 정부는 최소한의 기본 요건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명칭, 지정요건, 방법 등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해 추진하도록 했다. 이미 안심식당을 운영 중인 지자체는 기존의 지정 표시를 활용하면 되고, 신규로 안심식당을 운영할 지자체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에서 지정 표시 도안을 제시해 주기로 했다.

지자체는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음식점에 스티커 등을 부착하도록 해 소비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공무원·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심식당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또 프랜차이즈협회는 나루가온에프앤씨, 지호, 디딤, 해피푸드, 대호가, 에스엘에프앤비, 아딸, 다이닝에스엠, 빅토리어스, 풍년에프씨등 10개 프렌차이즈 직영점을 시작으로 전체 가맹점 및 타 프랜차이즈 업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안심식당 정보를 모아 온라인으로 제공,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를 추진한다. 또 추가경정예산 32억원을 투입해 지자체의 안심식당 지정제 운영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로 공용 음식을 개인 수저로 떠먹는 행위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개선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안심식당 지정 확대를 통해 외식업주와 소비자 모두 보다 건강한 식사문화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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