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점유로 몸살 앓던 하천과 계곡을 주민의 품으로~’

사나사계곡, 중원계곡 등이 불법시설물 원상복구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았다. [양평군]

[헤럴드경제(양평)=박준환 기자]지난해부터 ‘맑은 하천, 군민의 품으로’라는 슬로건으로 하천·계곡 불법시설 일제 정비를 추진한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6월말 기준 110개소의 불법대상지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고 24일 밝혔다.

무단 점유한 평상과 방갈로, 천막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하천과 계곡의 불법시설물들을 철거와 원상복구를 통해 주민의 품으로 되돌려 준 것.

불법시설물 정비가 완료된 사나사계곡과 중원계곡 등 7개소에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 시설 13개소를 설치하고, 이중 6개소 5838㎡의 부지에 휴게 공간을 확보했다.

이로써 주요 하천 인근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하천내 불법 영업행위가 사라지고,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면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안세곤 안전총괄과장은 “지난 1년간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물 원상복구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물맑은 하천과 계곡이 유지될 수 있도록 취사금지와 쓰레기 되가져 가기 등 하천 내 기본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郡은 하천·계곡 내 불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6명의 하천·계곡 지킴이를 채용해 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도 및 경기도 특사경과 주 2~3회 하천구역 내 불법행위에 대한 홍보와 지도, 단속 활동을 8월말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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