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옴므 블루밸런싱 스킨케어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중국 여성을 사로잡았던 비디비치가 이번에는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가 처음으로 남성 전용 라인 ‘비디비치 옴므 블루 밸런싱 스킨케어’를 출시하고 중국 온라인몰 티몰(T-mall) 글로벌관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내에서 ‘베이글남’, ‘강아지남’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외모에 관심 많은 남성들이 등장 하면서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규모도 매년 6~8%씩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는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이 2017년 133억, 2018년145억 위안을 기록했고, 이 추세를 이어갈 경우 3년 뒤에는 200억 위안(약3조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

날로 성장하는 시장에 맞춰 비디비치는 중국 남성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취향을 분석해 젊은 그루밍족(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뜻하는 용어)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타오바오·티몰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용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 매출이 가장 높은 품목1위는 클렌징 폼이었으며, 이어 스킨·로션, 남성용 크림, 마스크팩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피부 관리에 기본이 되는 제품 수요가 높은 것에 착안해 비디비치는 이번 옴므 라인을 클렌징 폼과 에센스 스킨, 로션으로 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최근 중국 Z세대 남성들 사이에서 ‘베이글남’, ‘강아지남’ 등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에 맞춤형 컨텐츠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