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소비쿠폰 이달말부터 순차 지급…1조원 규모 소비 창출 기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농수산물과 문화예술·체육·숙박·관광·외식 등 2000억원 규모의 8대 소비할인쿠폰이 이달말 농수산물 분야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풀린다. 정부는 8대 소비쿠폰으로 1조원 규모의 소비를 창출, 경기 회복 모멘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4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혁신성장전략 및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8대 분야 할인소비쿠폰 추진계획과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추진키로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앞서 6월 시행된 영화쿠폰 사업을 통해 영화 관람객 수가 전월대비 152.3% 증가하고 신작 영화들이 개봉하는 등 효과가 어느 정도 검증됐다”며 “8대 분야 할인소비쿠폰은 7월말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3차 추경에 반영된 농수산물, 관광, 외식 등 8대 소비할인쿠폰 등 민생사업 집행에 속도를 내 3분기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영화쿠폰사업은 목~일요일 영화관람권을 1인당 1매에 한해 6000원 할인하는 제도로, 6월 1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됐다. 8대 소비쿠폰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숙박, 관광, 전시, 체육, 공연, 영화, 외식, 농수산물 등 분야의 소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3차 추경에 포함돼 있다.

김 차관은 “3차 추경에 포함된 2000억원의 재정 지원이 마중물이 되어 약 1조원 규모의 소비를 이끌어 낼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컸던 문화예술, 영화, 체육, 관광 등을 지원분야로 선정해 수요 회복 및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 지원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분기 성장률 하락폭(전분기대비 -3.3%)이 예상보다 컸던 것과 관련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 확산세로 세계경제 침체와 이로 인한 수출의 악영향이 깊다”며 “주요 선진국보다 피해가 크지는 않지만 순수출의 성장기여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소비의 회복세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3분기 경기회복 속도를 높여 경기반등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과 3차 추경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대책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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