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흘째 코로나19 사망자 1000명 웃돌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의료진이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 미국에서 나흘째 하루 1000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5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흘 연속으로 100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주 등 최근 코로나19의 새 확산지로 떠오른 4개 지역에서 전염 확산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우리는 지난 4주간 어려움을 겪은 이 주요 4개 주에서 (환자 수의 상승 곡선이) 일부 평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주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선 15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숫자다. 신규 확진자는 9718명이 늘어 누적 43만5334명이 됐다.

플로리다주에서는 1만2329명의 신규 확진자와 13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웃돈 건 이달에만 아홉 차례다. 누적 확진자(39만7천470명)는 40만명에 다가섰다.

텍사스주에서도 이날 196명이 사망했다. 이어 87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36만9826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조지아주에선 82명의 사망자가 추가됐고, 하와이주는 전날 55명의 신규 확진자에 이어 이날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최대 환자 기록을 경신했다.

자택 대피령 등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 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텍사스주 스타카운티는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자택 대피령을 다시 발령했다. 매사추세츠주는 거주자를 포함해 다른 주에서 오는 모든 사람을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수도 워싱턴DC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다른 지역에서 오는 방문객에게 14일간의 의무격리를 부과했다. 다만 워싱턴DC와 동일 생활권으로 여겨지는 메릴랜드·버지니아주는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10만6346명, 사망자 수가 14만53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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