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해역서 피랍된 한국인 5명 무사 석방

지난 6월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한 달 만에 석방됐다. 사진은 '파노피 프런티어'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지난 6월 서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한 달 만에 석방됐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5시 50분경(현지시간 24일 밤 9시 50분)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

함께 피랍됐던 가나 국적 동료 선원 1명도 동시에 석방됐다. 이들은 현재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가나로 귀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석방된 우리 국민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하다”라며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가나로 우선 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가나 국적인 이 어선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스피드보트를 타고 접근해 배에 올라탄 무장 세력은 한국 선원 5명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만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피랍사건을 인지한 후 즉각 외교부 본부는 주가나대사관, 주나이지리아대사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안전 최우선과 납치단체와의 직접 협상 불가 원칙하에 피랍사고 관계국인 가나, 나이지리아 정부 등과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하는 가운데 선사 측과도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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