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름철 반바지 출근 76%찬성…실제 자율복장은 35%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더운 여름철을 맞아 직장인 10명 중 8명 가량이 반바지나 샌들 등 여름철 자율복장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나 조사됐으나 실제로 자율복장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사람인 제공]

2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징인 1200명을 대상으로 반바지나 샌들 등을 허용하는 복장 자율화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6.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80%), 대리급(79.8%), 과장급(68.3%), 부장급(64.3%)의 순으로, 직급이 낮을수록 찬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복장 자율화를 찬성하는 이유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조성될 것 같아서’가 53.5%(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서’(48.3%),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어서’(45.3%), ‘냉방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서’(30.3%), ‘열사병 예방 등 건강을 지킬수 있어서’(20.4%) 순이었다.

반면 복장자율화를 반대하는 응답자들(283명)은 이유로 ‘상호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52.3%), ‘부적절한 복장 착용자가 생길 수 있어서’(37.1%), ‘복장에 격식이 필요한 직무, 업종이어서’(27.9%), ‘긴장감 결여 등 업무효율이 낮아질 것 같아서’(25.1%), ‘조직기강이 해이해질 것 같아서’(15.2%) 등을 들었다.

높은 찬성률에도 불구하고, 자율 복장이 가능한 직장인들은 전체 응답자의 34.5%에 그쳤다. 재직 중인 직장 형태별로는 중소기업(38.5%), 중견기업(27.8%), 대기업(22.7%) 순이었다.

자율 복장 여부는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 자율 복장으로 출근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56.4%로 남성 직장인(16.3%)보다 3배 가량 더 많았다. 이들 기업이 허용하는 복장은 ‘샌들’이 49.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반바지’(46.6%), ‘모두 가능한 완전 자율’(36.5%), ‘탈색 등 머리 염색’(35%), ‘민소매 티셔츠’(19.1%), ‘타투, 피어싱’(13%) 순이었다.

자율 복장을 하는 날은 10명 중 7명(67.6%)이 ‘항상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외부 미팅 없는 날’(26.3%), ‘캐주얼데이 등 정기 실시’(3.4%), ‘연말 등 특정일에 가능’(2.7%)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자율 복장이 업무 효율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10명 중 9명(89.4%)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은 10.6%에 불과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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