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에르난데스 4안타 5타점 맹타’ 다저스, 개막전 SF에 8-1 승리

제목 없음-2
키케 에르난데스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전 7회 1사 2,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관중석에는 카드보드로 만든 팬들의 사진이 놓여 있다. 다저스 구단은 ‘카드보드 컷아웃’을 149달러, 299달러 두종류로 판매, 4500명 이상이 구입했다고 밝혔다.판매금액은 다저스재단에 기부돼 LA의 홈리스문제를 비롯,교육기금,보건 지원 등에 쓰인다.<MLB.COM>

LA 다저스가 엔리케(키케) 에르난데스의 2점홈런 포함 4안타 5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눌렀다.

다저스는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포수 오스틴 반스를 제외하고 8명의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6번 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는 5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kike
LA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가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른 8회말 2사후 2점홈런을 날린 뒤 홈인하며 앞선 주자 저스틴 터너와 춤을 추듯 즐거워하고 있다.<MLB.COM>

 

작년 시즌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4타수 1안타)와 하루 전 3억6500만달러에 12년 계약을 한 2018아메리칸리그 MVP출신 무키 베츠(5타수 1안타)도 각각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마수걸이를 했다.

다저스는 당초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면서 대신 마운드를 밟은 더스틴 메이가 호투했다. 작년 14게임에서 선발 3차례를 포함,안정적인 데뷔를 했던 메이는 4⅓이닝 7안타를 내줬으나 4사구없이 탈삼진 4개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다저스는 3회초 메이가 첫 3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파블로 산도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4회말 2사 후 코리 시거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빗맞은 안타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말 다저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베츠와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가 내야 땅볼을 쳤지만 베츠가 송구보다 빨리 홈을 파고 들어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우익수쪽으로 밀어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이후 연속 볼넷과 상대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 등이 더해지며 다저스는 7회말에만 5점을 뽑았다.

에르난데스는 6-1로 앞선 8회말 2사후 3루에 저스틴 터너를 두고 상대 투수 코너 메네스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 개막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뉴스 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