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전 400만명 시청…9년 만에 ‘최다’

메이저리그 관중석에 놓인 '관중 입간판' 모습. [AFP]

[헤럴드경제] 4개월이나 늦게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9년 만에 최다 시청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시청률 상승과 스포츠에 대한 팬층의 기대감이 투영된 결과다.

25일 AP통신은 ESPN을 통해 방송된 뉴욕 양키스-워싱턴 내셔널스의 개막전을 평균 400만명이 시청했다며 이는 역대 정규리그 경기 중 9년 만에 최다라고 보도했다.

종전 정규리그 평균 최다 시청자 수는 470만명으로, 2011년 8월 8일 ESPN으로 중계된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벌전이었다.

양키스-워싱턴 개막전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서부지역 개막전은 평균 시청자 수 276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늦은 밤에 방송된 역대 경기 중 최다 시청자 수다.

종전 동부시간 밤 10시 이후 시작된 경기 중 최다 시청자 수는 2017년 4월 11일 다저스-시카고 컵스 경기에서 세운 평균 181만7000명이었다.

한편 코로나로 늦게 스타트를 끊은 메이저리그는 162경기가 아닌 팀당 60경기만 치를 예정이다. 선수 보호를 우선하는 선수노조의 요구를 절충해 정규리그 일정은 오는 9월 28일까지 종료된다.

내셔널리그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됐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연장전에선 승부치기를 한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기존 10개에서 16개 팀으로 늘리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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