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승리 놓친’ 류현진 “새 팀에 관중없어 모든 게 이상해”

'아쉽게 승리 놓친' 류현진 '제구가 생각만큼 안 됐다'
류현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 등판을 마친 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츠넷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로운 팀에서 첫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았다면 한국인 최초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도 있었지만 팀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한 가운데 불펜진의 활약으로 6-4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해 9이닝당 볼넷 최소 1위(1.18)에 오른 류현진. 그러나 이날은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사사구를 무려 4개나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6-1로 앞선 5회말 투아웃을 잘 잡아놓고 헌터 렌프로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긴장이 많이 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새로운 팀에서 치른 첫 게임이다 보니 평소와 달리 줄곧 다른 느낌이 들었다”며 “제구가 생각했던 것만큼 안 돼서 5회까지 투구 수도 많았고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제구에서 문제를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뒤늦게 개막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60경기 체제 미니 시즌으로 열린다. 또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다.

류현진은 “상대 벤치의 목소리도 다 들리는 만큼 투수에게는 좀 안 좋은 것 같다”며 “관중들 목소리를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관중이 입장하는 날을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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