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음성 확인서’ 들고 입국하는 헝가리 외교장관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탓에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급히 방문하는 씨야르토 장관은 앞선 방한 외교 사절들과 마찬가지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비행기에 오르는 등 방역에 신중을 기했다.

2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씨야르토 장관은 이날 오전 특별기를 타고 입국해 오는 28일까지 실무 방한 일정을 소환한다. 특히 현지에 진출 중인 우리 기업을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산업 협력 사업 제안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에는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등 주요 한국 기업인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헝가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주요 투자국인 한국과의 경제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헝가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 기업인의 예외 입국을 허용하는 등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방한에 앞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의 코로나19 대응 사업에 관심을 갖고 관련 의사를 우리 기업들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짧은 일정 탓에 입국에 앞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고 격리를 면제받았다. 방역 문제 탓에 특별기를 이용하고, 수행원도 최소 인원만 동행키로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외교사절의 경우, 사전 협의를 통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서 방한한 미국과 UAE 역시 입국 전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고 방한 일정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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