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 상공회의소 “순천대 의대 유치 기대”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동부권 3개시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27일 “민주당과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총 4000명(연간 400명 증원)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고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의대를 우선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3개시 상공회의소는 성명서에서 “상급병원이 없어 원거리 대도시까지 가야하는 의료 사각지대인 전남 동부권의 의료 상황을 일거에 해결할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남 동부권 지역 경제인은 세계적인 철강과 화학, 그리고 항만이 입지하고 있는 대규모의 국가산업단지에서 응급사고 발생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긴급 의료지원이 절대 부족함에 공감한다”면서 “3개지역 상의를 중심으로 순천대 의대설립을 위한 지역 경제계의 역할을 찾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남권역 의대 신설계획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의 입학정원은 지난 2006년부터 14년간 3058명(치대,한의대 포함)에 묶여 의료 수요에 비해 의사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은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와 부속병원이 없어 중증 및 응급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등 상급의료기관 필요성을 지역민들이 꾸준히 제기해 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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