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모범국 베트남, 3개월 만에 지역 감염 발생

베트남에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확진자가 보고된 도시 다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처를 강화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25일 성명을 통해 다낭에서 약 한 달간 머문 57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다른 주에는 방문하거나 낯선 인물과 대화하지 않았고 주로 가족 및 이웃들과만 접촉했다. 그는 7월20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다음 날인 26일 또다시 61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이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전날 발표한 확진 사례와 연관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환자 또한 다낭에 약 한 달가량 머물렀으며, 다른 지역에 방문한 이력이 없다. 그는 7월18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베트남 정부는 3개월여만에 다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자 3명이 나오자 관광객 약 8만명을 다낭에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매일 100여 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약 4일에 걸쳐 관광객 약 8만명을 다낭에서 베트남 내 11개 도시로 소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선 27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420명 보고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뉴스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