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헤엄 월북 사건’ 한 목소리 질타…“군 기강해이 삼진아웃”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미래통합당이 탈북민의 ‘헤엄 월북’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진상 규명 및 군 기강 확립을 촉구했다.

27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태안에서 중국인 밀입국 사건이 벌어진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고, 삼척항 귀순 사건도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해상경계에 실패한 군 기강해이, 이제 삼진아웃시켜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조사해 문책하고, 진상을 확실히 규명해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월북한 탈북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새로운 계산서를 우리에게 청구할 수 있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 탈북자가 북한으로 돌아가기 전 월북한 것 같다는 지인의 신고가 있었음에도 경찰과 군 당국은 이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군과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 2.0’ 으로 접경지역 병력 배치가 감소하고 군사 훈련이 축소해 안보 환경이 불확실해졌다고도 덧붙였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은 성폭행 피의자를 방치하더니, 그 피의자가 월북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도 묵살했다’며 ‘사실상 군경 안전망이 모두 허물어졌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계와 치안이라는 국가의 기본에 구멍이 뚫리니 북한에마저 조롱과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안보 점수는 한마디로 빵점. 대통령과 여당은 발 뻗고 잠이 오는지 의문”이라고 일갈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