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선 D-100-③] 민주, 상·하원 모두 장악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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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헤럴드경제>

미국 민주당이 100일을 앞둔 오는 11월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월 3일 대선일에는 대통령은 물론 하원(정원 435석) 전체와 상원(100석) 3분의 1도 새롭게 선출한다.

미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유지한 가운데 상원 과반을 되찾고 또 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한다면, 민주당은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게 된다.

◇ 상원 1/3 선출…민주, 과반 확보 전망 = 올 초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상원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기존에 공화당에 속했던 23석(의원의 사망과 사퇴로 선거가 치러지는 2곳 포함)과 민주당 12석을 놓고 양당이 경합을 벌이기 때문이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은 바이든 후보가 유의미한 우세를 보이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과 맞물려 미 전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힐은 민주당은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메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더글라스 존스(민주) 의원이 앨라배마 재선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상원 과반 확보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또 스티브 데인스(공화당, 몬타나) 의원은 민주당 소속의 몬타나 주지사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정치 분석전문 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Cook Political Report)’는 공화당이 우세했던 아이오와와 조지아를 ‘경합’주로 분류했다.

공화당의 중진 의원은 더힐에 “지금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추세가 바뀌지 않는다면, (코리) 가드너(콜로라도)가 지고, (마사) 맥샐리(애리조나)가 패배하게 되고, (수전) 콜린스(메인)와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도 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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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헤럴드경제>

◇ 하원 전체 의석 선출…민주, 과반 유지 전망 = 전체 의석을 새롭게 뽑는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2018년 선거에서 잃어버렸던, 과반 확보에 필요한 18석을 되찾겠다는 기대로 2019년을 시작했을 수 있지만 그런 희망은 사라졌다고 CNN은 진단했다.

현재, 미 전역에서 특히 대도시 교외지역(suburbs)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암울한 지지율을 고려할 때 하원 공화당의 현실적인 목표는 참패를 피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최근 20개 의석을 민주당 우세로 옮겼다. 이곳의 여론조사 전문가 데이비드 와셔맨은 “공화당은 2008년이 되풀이되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며 “당시, 대선에서 패배했을 뿐 아니라 많은 하원 의석을 잃었다”고 전했다

더힐은 미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공화당과 결부시켜왔고, 이는 “효과가 발휘하는 것 같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소개했다.

미국의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민주당은 49%의 지지율로 40.7%의 공화당에 앞서고 있다. 밴더필트대학의 토마스 슈와르츠 교수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한, 하원 과반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문제는 민주당 과반의 규모”라고 말했다.

한편 상원 의원은 6년 임기로, 각 주별로 2명의 상원의원이 있다. 2년마다 상원 의원의 약 1/3이 다시 선출된다. 또 하원 의원은 임기는 2년이며, 의석 수는 인구수에 따라 주 별로 배분된다. 하원은 의장을 선출하며, 상원은 부통령이 의장을 겸직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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