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경계실패에 또 사과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8일 탈북민 김모(24)씨의 월북 사건에 대해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6월 동해 삼척항 북한 어선의 무단진입 사건 당시 경계실패를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4월 중국인들의 태안 밀입국 사건 당시에도 경계실패를 이유로 대국민 사과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모든 부분의 무한 책임을 국방 장관이 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은 다만 “우려하는 바처럼 우리의 경계작전 태세가 그렇게 취약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많이 가동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선 신뢰를 안 하겠지만, 각종 시스템과 장비들이 굉장히 많이 보완돼 있고, 실제로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월북 루트로 지목된 배수로의 철제 침투저지봉과 윤형 철조망에 대해선 “저지봉의 훼손이나 이런 게 있는 게 아니고, 그 사이로 빠져나가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철조망의 경우 거의 외부 형상으로는 (훼손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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