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 교육부 차원의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에 부정적이라는 뜻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박 후보자의 편입학 과정 관련 불법 정황에 대한 감사 계획이 있느냐'는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교육부 등 행정부의 조사·감사는 사실에 분명한 근거를 두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55년 전 일이고 학적부나 학위와 관련해 확인해 줄 당사자가 아무도 없다"며 "조사·감사가 가능한지, 실효적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통합당은 2년제 광주교대를 졸업한 박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에 편입하면서 4년제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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