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온라인쇼핑·자녀 가정학습 시장 성장”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소비시장과 요리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M C&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 심리 및 소비행태 변화상이 담긴 리포트를 27일 발표했다.

리포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에 적극 나선 중장년층이 새로운 온라인 소비층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전연령 온라인 쇼핑 평균 이용 증가율은 19.2%인 반면 40대(21.3%), 50대(20.9%)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40대 남성의 요리 경험률이 69.6%, 50대 남성이 75.5% 증가해 앞으로 이들이 간편식·밀키트와 요리 정보제공 서비스 시장의 중요한 잠재고객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의 자녀 직접 학습지도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부모의 직접 학습 지도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8.5%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부모가 직접 자녀 학습을 지도하겠다는 답변이 21.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녀의 가정 내 놀이 및 활동 관련 콘텐츠 및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남궁철 SM C&C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많은 예측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SM C&C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에 대한 준비와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SM C&C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를 통해 전국 20~50대 소비자 800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p)으로 진행됐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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