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매진”…LG 48인치 OLED TV 완판 행진

27일 오후 6시 2차 예약판매에서 완판을 기록한 LG전자 48인치 올레드 TV. [11번가 캡처]

LG전자의 4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가 예약판매에서 1분 만에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온라인몰 11번가에서 시작된 LG전자 48인치 OLED TV 2차 예약판매에서 48대 물량이 1분 만에 모두 팔렸다. 이틀 전인 지난 25일 자정 1차 예약판매 행사에서 1분 만에 전량 매진된 데 이은 두번째 완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은 물론 40형대 크기에 게이밍 성능까지 풀장착해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예약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40인치대 OLED TV를 내놓은 것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다. 그동안 OLED TV는 55인치부터 88인치까지 대형 중심이었다. 당초 중소형 TV가 강세인 유럽과 일본 시장을 겨냥했지만 지난 24일 국내에도 전격 출시했다. 가격은 189만원이다.

국내 보다 한 달 먼저 출시된 유럽과 일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40인치대 프리미엄 OLED TV에 대한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영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딕슨은 6월 초부터 ‘한 달 예약 판매’라는 이례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집콕 수혜’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40인치대 OLED TV 시장은 한일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소니는 지난 24일 유럽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소니의 48인치 OLED TV A9의 가격은 2149유로(약 302만원)로, LG전자(1499파운드·약 230만원)보다 70만원 가량 비싸 LG전자가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48인치 OLED TV는 주거 공간의 제약으로 중형 크기 프리미엄 TV를 선호하거나 세컨드 TV,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한 게이밍 TV 분야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OLED만의 압도적 화질에 4K(3840×2160) 해상도를 구현했다. 대형 4K TV 보다 화소 밀도가 높아 더 또렷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여기에 엔비디아(NVIDIA) 사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기능을 탑재했다.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발생하는 화면 지연이나 버벅거리는 현상을 줄여줘 게이밍 모니터로의 활용도를 높였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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