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글로벌시장] 초저금리 지속…기술주 거품 우려 완화

출처=게티 이미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주춤하던 미국 증시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 속에서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품’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스닥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달러 약세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은 173.09포인트(1.67%) 뛴 1만536.27에 마감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와 비교해 상승폭이 가장 크다. 다우지수와 S&P는 각각 114.88포인트(0.43%) 오른 2만6584.77, 23.78포인트(0.74%) 상승한 3239.41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가 코로나19 여파로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채드 오비앗 헌팅턴 프라이빗 뱅크 투자 부문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저금리가 위험 선호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연준의 저금리 정책은 시장 자극적이며, 이는 경기 회복기의 불확실성이 있을 때 긍정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달러 약세에 수요가 몰리면서 1900달러 선을 넘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1931달러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오른 것이다. 지난 24일에도 금값은 온스당 1897.50달러를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 9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74% 하락한 93.704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이후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1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13%를 기록했다. 2주 만에 최대로 올랐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8bp 오른 1.260%를, 2년물은 1.2bp 오른 0.158%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달러 약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1%(0.41달러) 상승한 수치다.

th5@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