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달러 지위 흔들…금값 더 오른다”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달러화의 기축 통화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달러를 무기로 가장 돈을 많이 번 곳 가운데 하나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판단이다. 금 가격의 고공행진이 달러화의 실질적 가치를 깍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8일(뉴욕시간) 달러가 글로벌 통화시장을 지배하는 시대가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정부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시중 유동성이 달러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떨어뜨릴 것이란 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정부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경우 정부와 연준이 목표치를 벗어난 물가상승을 용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최근 금 가격의 향후 12개월 예상치를 온스당 2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여건이 지속되는 한편 미국의 실질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93대로 주저앉은 상황이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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