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Z세대 정조준”…네이버 ‘엔터’ 해외 인기몰이

네이버웹툰의 스페인 서비스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웹툰, 디지털 공연, 3D아바타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특히 1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아우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5년 만인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월간순이용자수(MAU)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그 중에서도 주요 사용자는 1020세대다. 미국에서 24세 이하 이용자 비중은 전체에서 69%를 기록했다. 25세 이상 34세 이하 이용자는 25%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웹툰은 미국 iOS 엔터테인먼트 앱 순위에서 틱톡,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앱들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와 멕시코에서도 네이버웹툰은 탄탄한 1020세대 팬층을 확보했다. 프랑스 24세 이하 이용자층은 전체 75%, 멕시코는 전체 67% 수준이다.

K팝 열풍을 타고 네이버의 브이라이브(연예인 라이브 방송 서비스)도 상승세다.

최근 비대면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날개를 달았다. 브이라이브는 글로벌 비중이 전체 이용자 중 85%인 만큼 해외 이용자 비중이 대부분이다. 이 중 25세 미만 사용자는 76%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월간 사용자수는 2016년 대비 미국에서 3배, 유럽은 3.3배, 아프리카에서 4.9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브이라이브 앱은 1억 다운로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브이라이브 유료 거래액도 급증했다. 브이라이브의 전체 유료 거래액은 올해 1, 2월 대비 5월 기준 11.7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브이라이브의 유료 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누적 415만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81만명이 브이라이브에서 유료 콘텐츠를 구매했다.

디지털 기반 유료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라이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이 디지털 공연을 선보였다. 다음달 9일 트와이스도 비욘드라이브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증강현실 기반 3차원 아바타앱 ‘제페토’는 지난 5월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4000만 명을 돌파했다. 10대 이용자는 전체의 80%다.

제페토는 얼굴인식·AR(증강현실)·3D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3D 아바타로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아바타 플랫폼이다.

제페토는 인기 케이팝 스타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고, 이용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만들어 착용하고 판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기능도 접목했다.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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