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집값 폭등 수혜자는 미래통합당”…야당 저격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집값폭등의 주범은 미래통합당이고 시세차익의 수혜자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라고 야당을 저격했다. 내년 선거 등을 앞두고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적 목소리가 높은 것과 관련,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스트레이트 한방에 밝혀진 집값 폭등 주역’이라는 글을 올리고 “수도권 집값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올랐고 그 원인은 지난 2014년 새누리당이 주도해서 통과시킨 이른바 강남특혜 3법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법은 건설사가 마음대로 분양가를 정하게 해주고 개발 이익도 환수하지 않았다”며 “이 법 통과로 집값 폭등이 시작됐으며 이 법은 부동산 법이 아니라 강남 부자 돈벼락 안기기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많은걸 바라지 않는다”며 “자기들이 저지른 집값 폭등 책임을 현 정부에 뒤집어씌우는 일은 중단하는게 기본 예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시 찬성표를 던지고 현재도 국토교통위에 남아있는 의원들은 상임위를 옮겨야 한다”며 “최소한 국민의 선출로 자리에 있다면 도의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국회 연설에서 ‘서민들이 부동산값 폭등으로 절규한다’며 정부를 질타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부동산 자산이) 자그마치 23억”이라며 “뒤로는 집값으로 떼돈을 벌었지만, 입으로는 서민을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덕흠 통합당 의원은 6년 동안 73억 원을 벌어들였다”며 “국회 국토교통위가 왜 젖과 꿀이 흐른다고 표현하는지 몸으로 보여줬다.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헤럴드경제 DB]

그는 “우리당도 각오를 다져야 한다. 전당대회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당 대표 후보들께 요청한다”며 “ 총선 당시 서약한 대로 민주당 소속 다주택자는 1채만 남겨놓고 연말까지 모두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떳떳하지 못하면 남 탓 하기도 민망하다”며 “내 살을 먼저 도려내지 않고 부동산을 잡겠다고 해봐야 누구도 믿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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