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익 35% 감소…요소수 매출은 상승세

롯데정밀화학 분기별 실적 추이. [롯데정밀화학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해 각각 2932억원,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순이익만 자회사 한덕화학 지분 전량 매각으로 전년 대비 62.5% 증가한 650억원을 거뒀다.

케미칼 사업부문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로 판매량 및 판가가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요소수 제품인 유록스(EUROX)는 요소수 시장이 성장하면서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량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요소수는 2분기 영업일수 증가와 물류 성수기 돌입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롯데정밀화학은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에도 일부 제품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주요 염소계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군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은 견조한 글로벌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산업용 세룰로스 제품은 코로나19와 주요국의 락다운(Lockdown) 조치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동안 고부가 스페셜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8년과 2019년 산업용 셀룰로스인 헤셀로스(페인트첨가제)와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공장 증설을 완료했고, 내년 상반기 1150억원 규모의 메셀로스 공장 추가 증설과 239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인 ‘애니코트’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현재 추진중인 메셀로스와 애니코트 증설을 차질없이 완료할 것”이라며 “식의약 제품 전방시장 등의 수요 확대에 발맞춰 셀룰로스 계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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