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로 전환” 트럼프 발표에 코닥 주가 200% 폭등

코닥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메라 제조업체 코닥을 지원해 제약회사로 전환한다고 밝히자 코닥 주가가 200% 이상 폭등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코닥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203.05% 상승한 1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짐 콘티넨자 코닥 회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의약성분을 생산함으로써 미국의 의약품 자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름 및 카메라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코닥은 특히 사진 필름에 이용되는 화학물질 제조에 특화돼 있다. 한때 디지털 카메라도 제조했지만 2011년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가 필름사업부를 매각하고 2년 뒤 가까스로 파산 보호에서 벗어났다.

10여년 동안 코닥 주가는 2014년 37.2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3월23일 1.55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닥제약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이용해 7억 6500만달러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닥은 고급 제조기술을 이용해 많은 의약품의 구성요소인 활성 의약 성분을 원가 경쟁력과 환경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미국 제약회사들은 주로 중국과 인도 등에서 저가로 활성의약성분(API)를 조달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약품 공급망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의약품 자급 필요성이 미국 내에서 대두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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