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돌 에이티즈가 추천한 맛집은?

에이티즈 대표 미식가인 멤버 최산 [KQ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최근 6개월 만에 컴백한 에이티즈의 멤버 최산은 그룹 내 대표 미식가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워낙에 맛집탐방을 좋아하는 최산이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벤치마킹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산이미식회’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이미식회’는 최산이 자주 가는 맛집을 직접 방문해 촬영한다. 공개된 곳의 대부분이 산이는 물론 에이티즈 멤버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해외팬들이 많은 ‘한류돌’의 콘텐츠인 만큼 영어자막까지 덧붙여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맛집 탐방을 즐기는 에이티즈 최산은 간장게장과 보리굴비를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으며 성수동과 연희동에 위치한 맛집을 소개했다. [산이미식회 캡처]

많은 식당 중에서도 최산의 원픽은 ‘간장게장’ 맛집이다. 홍일품 간장게장은 본래 서울 상수동 일대의 간장게장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최산은 “연습생 때 멤버 윤호와 종종 왔던 곳”이라며 “간장, 양념, 꽃게탕, 알밥이 속한 세트 메뉴를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연습생이었던 두 멤버의 허기를 채워준 곳인 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가성비를 높인다. 단, 조건은 있다. 홍일품에 따르면 무한리필을 하기 위해선, “게를 몸통은 물론 다리살까지 발라 먹어야 하며”, “식사시간은 90분”을 넘겨서는 안된다. “게를 리필한 이후 남길 경우 환경부담금이 발생”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맛집 탐방을 즐기는 에이티즈 최산은 간장게장과 보리굴비를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으며 성수동과 연희동에 위치한 맛집을 소개했다. [산이미식회 캡처]

최산은 “이 곳에선 가루와 비벼먹는 알밥은 고소한 냄새가 일품이고, 게장은 둘이 먹다가 셋이 쓰러져도 모를 맛”이라며 극찬했다. 국내산 서해안 꽃게를 사용하는 이 곳은 간장게장에는 오미자,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꾸지뽕, 대추, 생강, 감초, 매실원액, 사과, 배, 파인애플을 넣어 만든다. 자연발효한 100% 양조간장은 게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했다. 맛집을 많이 다닌 만큼 맛 표현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산은 이곳 게장에 대해 “탱글탱글한 살이 실하게 차있고, 작은 살 한 점까지 놓칠 수 없는 맛”이라고 했다.

에이티즈 최산이 추천한 보리굴비 맛집은 블락비 멤버 피오도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산이미식회 캡처]

또 다른 추천 맛집은 보리굴비가 일품인 곳이다. 이 곳은 같은 소속사인 블락비 멤버 피오가 에이티즈 최산에게 추천한 곳이다.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거북이집이다. 이 곳 역시 연희동에선 꽤 유명한 맛집으로 꼽힌다.

최산은 “보리굴비는 해풍에 말린 참조기를 항아리에 담고 보리를 채워 보관, 곰팡이가 나지 않게 숙성시킨 굴비”라는 박식한 설명을 전하며 따뜻한 녹차물에 밥을 말아 보리굴비를 올려 먹어야 제격이라고 했다.

이 곳의 음식에 대해 최산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며 “숙소생활을 하는 내게 집밥이 생각나게 하는 맛”이라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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