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피치, 일본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사진=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의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지지통신 제공.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본 국가신용등급(장기외화채 발행자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피치는 “일본이 조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성공적으로 억제했지만 이후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이 급격한 경기 위축을 초래했다”며 “수출 감소로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가 악화됐다”고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피치는 또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크게 늘어 3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때문에 추가 봉쇄조치 가능성이 대두될 수 있는 점도 일본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기저효과 덕분에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 지원책을 펼치고 있고, 외부 수요가 차차 늘어나고 있어 2020년 하반기부터는 분기 기준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로 인해 올해 일본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4.3%까지 급증하고, 내년과 2022년에는 각각 10.9%, 5.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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