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한마리 위문품 건네던 시절…순천시정 자료전시관 볼만해

김양배 순천시장이 1970년대 후반 향토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김 시장은 1978년 8월부터 1980년 7월까지 2년간 순천시장을 지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살아 있는 돼지나 다리가 묶인 돼지를 위문품으로 전달하던 1970년대 희귀 사진자료가 공개됐다.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순천의 옛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 시정자료전시관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립삼산도서관 1층에 마련된 시정자료전시관(면적 480㎡) 에 비치된 사진은 1979년에 건립한 시 청사의 ‘순천시청사 개축공사투시도’를 비롯한 순천시 역사와 근·현대 사진 2만4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사진들은 ‘그때 그 시절’이란 타이틀로 1910년도 매산여학교 체조, 1962년 인구증가억제 범시민촉진대회, 1960년대 죽도봉 강남정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이 앨범으로 전시돼 있다.

살아 있는 돼지나 다리가 묶인 돼지를 위문품으로 전달하는 70년대로 추정되는 사진을 통해 시대변천에 따른 위문품 흐름도 알 수 있다.

전시물은 순천시 보관 자료와 기관단체, 시민들이 기증한 자료로 순천시 역사와 근·현대 시민 삶을 담은 옛 사진, 과거 행정문서, 행정소품 등 20개 분야로 전시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정자료관은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가 되기까지의 곡절을 간직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옛 향수를 느끼고 순천의 역사와 근현대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관 관람이나 시정자료 기증 등에 대한 문의는 순천시 총무과 시정자료팀(061-749-5709)에 문의.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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