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다원시스 주식 지속 매입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다원시스(대표 박선순·068240)의 주식을 연기금이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연기금은 다원시스 주식을 16000여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은 지난 29일에도 1만6725주를 매입한 것을 비롯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5만 2112주를 매수했다. 지난 20부터 30일까지 총 9거래일동안 27일 145주를 매도한 것을 빼고는 매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연기금이 지속적으로 다원시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저평가 됐다는 판단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제작에 따른 선취매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ITER는 핵융합 에너지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깨끗한 미래 에너지원을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 ‘인공태양’을 만드는 프로젝트로도 불린다. 다원시스는 ITER에 가장 비중이 큰 전원공급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인 다원메닥스는 암세포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BNCT)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기도 했다.

혁신의료기기란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정성 및 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지정되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해 심사받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신속 심사받는 등의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암치료기인 BNCT는 붕소 약물을 환자에게 주입한 후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쪼인다. 붕소가 암세포를 좋아 하는 것을 이용한 BNCT 치료기는 붕소 주입후 암세포에 달라붙은 붕소에 중성자를 조사해 이를 통해 암세포에 초소형 핵반응이 발생해 암세포가 사멸하게 되는 원리다. 이 치료기가 완성되면 현재 치료가 불가능한 뇌종양, 피부암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술 후유증이 없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 다원시스의 주력 매출인 전동차부문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교통공사로부터 2697억원 규모의 4호선 전동차 210칸 낙찰받는 등 현재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모든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전동차부문은 수용력(캐파)를 넘어서고 있어 손실을 보고서는 입찰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업은 코로나 19의 영향이 전혀 없어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큰폭으로 늘어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올해 다원시스가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83억원)과 비교해 270%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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