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리더’들과 끝장 토론…손태승 “디지털 1등, 가자!”

지난 29일 우리은행 본점 5층 시너지홀에서 열린 ‘2020년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포럼’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1등 금융그룹 도약’을 선언했다. 디지털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란 점도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을 추진 할 때 앞으로 블루팀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라는 현장 지시도 내려졌다.

손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혁신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도 결국 사람이 중심인 만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미래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혁신을 함께 만들어 디지털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미래 주역인 블루팀과 경영진들이 고객의 눈높이에서 디지털 서비스와 상품을 함께 논의하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한 뒤 이같이 밝혔다.

‘블루팀(Blue Team)’은 지난 5월 우리금융이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조직된 ‘별동대’다. 우리금융 전그룹사 소속으로 비교적 젊은 차장, 과장급 직원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 고객 특징 등을 논의하고 회사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목할 점은 손 회장이 포럼 현장에서 종합지급결제사업지 및 마이데이터 사업 주요과제 추진시 블루팀의 의견을 청취해 사업에 반영토록 현장에서 지시를 내렸다는 점이다. 젊은 직원들의 혁신 방안이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사업에 착근할 수 있도록 블루팀의 위상을 높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혁신포럼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블루팀 직원들과 여는 첫 번째 회의였다. 블루팀 직원들은 그룹 디지털혁신 추진 방향과 은행 어플리케이션(앱) 개선 방안 등을 의견을 제시했고 손 회장, 임원들과 활발한 토론도 벌였다고 우리금융측은 설명했다.

특히 블루팀은 빅테크(Bigtech) 기업의 큰 장점인 직관성과 흥미 중심의 플랫폼을 비교·분석해, 사용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아이디어를 경영진에 제안했다. 블루팀의 제안은 우리금융그룹 내 디지털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접점 확대방안, 콘텐츠의 질적 개선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그룹 디지털 서비스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바꿔보려는 적극적이고 열띤 토론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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