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하사, 국내 최연소 헌혈 명예장…가족 헌혈횟수 총 571회 달하는 ‘가족 헌혈왕’

헌혈 명예장을 받은 이동욱 하사가 부대 현관에서 명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육군]
이동욱 하사의 가족(왼쪽부터 어머니 이희영씨, 아버지 이민범씨, 형 이동규씨)이 각자 받은 헌혈 포장증과 헌혈 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육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육군은 36사단 소속 이동욱 하사(21)가 지난 29일 헌혈 100회를 달성해 국내 최연소 헌혈 명예장 수상자가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하사는 고등학생 때 처음 헌혈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전혈 7회, 혈소판혈장 성분헌혈 15회, 혈장 성분헌혈 78회 등 총 100회의 헌혈에 도달했다.

육군은 이 하사가 대한적십자사 기록상 대한민국 최연소 헌혈 명예장 수상자라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사업에 기여해 모범이 되는 헌혈자에게 헌혈 유공장을 수여한다. 헌혈 유공장은 헌혈 30회일 경우 은장, 50회는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으로 구분된다.

이 하사는 평소 헌혈을 꾸준히 했던 부모님을 따라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5년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그는 짧은 시간의 헌혈이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헌혈이 매우 뜻깊고 중요하다고 생각해 꾸준히 헌혈을 이어갔다고 한다. 2016년 헌혈 유공장 은장을 받았고, 군 복무 중이던 2018년 금장, 그리고 이번에 명예장까지 받게 됐다.

이 하사는 건강한 혈액을 헌혈하기 위해 평소 금연하고 음주를 절제하며 건강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일과 후에는 매일 1시간씩 근력운동과 달리기를 하는 등 체력 단련에 전념하고 있다.

헌혈증은 도움이 필요한 전우와 이웃에 아낌없이 나눠주고, 양로원이나 어린이집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육군은 밝혔다.

이 하사는 “생명 나눔의 중요성을 어릴 적부터 알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공을 부모님께 돌렸다.

이 하사의 아버지 이민범(54)씨는 지난해 9월 헌혈 300회를 달성해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고, 현재 헌혈 318회째를 이어가고 있다. 어머니 이희영(48)씨는 헌혈 102회로 4월 명예장을 받았고, 형 이동규(25)씨는 51회로 지난해 6월 금장을 수상했다. 이씨 가족 4명 모두의 헌혈 횟수를 더하면 총 571회에 달한다.

육군 36사단은 이 하사의 생명 존중 및 솔선수범의 자세를 높이 평가해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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