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을 넘는 하모니” 앙상블 조이너스, 31일 창단 연주회

조이너스 [앙상블리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특별한 연주회가 열린다.

음악문화기업 앙상블리안은 청년 예술인과 비장애 청년 예술인이 함께 화합하는 앙상블 조이너스(Joy in Us)가 31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창단한 조이너스는 시각장애 1급 피아니스트 김상헌, 지적장애 2급 첼리스트 김어령, 비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강아연, 이주미, 플루티스트 윤승호, 피아니스트 심은별까지 6명의 젊은 음악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주 단체다.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 세종대, 건국대 등에서 음악을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 음악을 ‘우리 안의 기쁨’이라고 말하며 장애의 벽을 허물고 있다.

조이너스는 창단 이래 지금까지 서울 다원학교, 건국대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에서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세미 클래식과 편안한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과 만났다.

창단 1년차에 접어든 현재 음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서울시와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가 주관하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지적장애 첼리스트 김어령과 함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 사업인 ‘김어령과 조이너스의 달달한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이너스 멤버인 피아니스트 김상헌의 어머니 이혜영 씨는 “장애, 비장애 연주자들이 뜻을 합하여 만드는 하나의 연주를 통해 기쁨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김어령의 어머니 송명애 씨는 “서툴지만 서로 다독이며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조이너스가 오랫동안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졸라의 ‘망각’을 시작으로 멘델스존, 이베르, 쇼팽과 더불어 ‘재클린의 눈물’, ‘송어’, ‘몰다우’와 같은 친숙한 곡이 연주된다. 해설에는 성악가 김선영 씨가 함께한다. 티켓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멜론티켓에서 가능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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