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주문하듯이”…휴대폰 매장도 ‘키오스크 시대’

LGU+ 9월 언택트 매장 첫선
연내 전국에 50개 매장 확대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

#. 키오스크 화면에서 ‘유심(USIM)개통’ 메뉴를 누르고 간단한 인적 사항을 입력한다. 신용카드나 휴대폰 문자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원하는 요금제, 부가 서비스를 고른다. 가입이 완료되면, 유심칩이 자판기처럼 나온다. 휴대폰에 유심칩을 꽂으면 개통이 완료된다. 대리점 직원과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도 개통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는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키오스크로 햄버거를 주문하듯, 셀프로 휴대폰을 개통하는 시대가 열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비대면)’로 유통 환경이 재편되면서, 통신사 대리점의 풍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통사 최초 9월 키오스크 매장 선봬…연내 50개 매장으로 확대=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언택트 디지털 채널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9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직영 매장을 시작으로 매장에 키오스크를 본격 선보인다. 키오스크 기계에서 ‘개통’까지 가능해 진 것은 국내 이동 통신사(MNO) 중 최초다. 키오스크 매장은 강남, 대학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50개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키오스크에서는 원하는 요금제, 부가서비스를 선택해 셀프 개통이 가능하다. 요금 납부, 요금제 변경, 요금제 안내 등 간단한 고객서비스(CS)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도 내놨다.

온라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유샵 전용 제휴팩’은 G마켓, 마켓컬리, 옥션 등 다양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다. 사용 요금제별로 6000원~1만5000원의 할인쿠폰을 매달 1년간 제공한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에서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 ‘라이브 쇼핑’도 업계 최초로 유샵에 도입했다. 이는 실시간으로 고객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소셜미디어(SNS)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용되는 ‘라이브 방송’에서 착안한 것이다. ‘유샵라이브(Live)’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이외에도 고객이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유샵에서 고객이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통신 서비스 구매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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