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낙동강 수질개선 없으면 물값 거부 검토”

지난 22일 경남 칠서정수장을 찾은 허성무 창원시장이 정수과정을 살피고 있다.(창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석동정수장을 찾은 허성무 창원시장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내는 ‘물값’ 납부 거부까지 시사하며, 정부 차원의 낙동강 수질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경남 창원시는 경남 칠서취수장 등에서 하루 낙동강 원수 30만t 가량을 끌어와 정수과정을 거친 뒤 시민들에게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여름만 되면 반복되는 녹조현상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해는 수돗물 유충 문제까지 발생해 낙동강을 원수로 하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거센 상황이다.

허 시장은 “낙동강 수질 악화는 창원시·김해시 등 하류권 도시에 거주하는 수백만 시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중대한 문제다”며 “수질 개선이 없다면 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내는 원수대금, 물이용부담금 납부 거부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마다 발생하는 녹조에 더해 최근 유충 사태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취임 때부터 시민 식수원인 낙동강 원수 수질 개선을 강조해왔는데 아직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허 시장은 지난 22일에도 칠서정수장을 찾아 낙동강 수질 개선을 촉구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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